노션을 처음 사용하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책 정리용 템플릿을 만드는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독서 기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나만의 지식 자산을 체계화하는 실전 가이드를 통해 생산성 있는 독서 습관을 돕습니다.
노션으로 책 정리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활자를 눈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 권의 지식과 사유를 흡수하고, 그것을 내 삶의 일부로 만드는 과정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좋은 책을 읽고도 금세 잊어버리곤 한다. 무엇이 부족했을까?
바로 기록과 정리, 즉 독서 관리 시스템의 부재다.
노션(Notion)은 단순한 메모 앱이 아니다. 강력한 데이터베이스 기능과 유연한 시각화 도구, 사용자 친화적인 템플릿 구조 덕분에 초보자도 손쉽게 자신만의 전자도서관을 만들 수 있다.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쌓고 남기는 독서’를 가능하게 해주는 도구가 바로 노션이다.
노션 템플릿이란 무엇인가?
노션의 템플릿(template)은 일종의 ‘기본 구조’다. 매번 똑같은 형식으로 정보를 입력할 때, 반복적인 수고를 줄이기 위해 미리 틀을 만들어두는 것이다.
책을 정리할 때도 마찬가지다. 일일이 새로 항목을 입력하는 대신, 정해진 양식을 불러와서 필요한 정보만 채워 넣으면 된다. 생산성 향상, 일관된 데이터 관리, 시각적 통일성 확보라는 세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
노션 초보자라면, 먼저 이 템플릿의 원리를 익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책 정리용 노션 템플릿의 핵심 구성 요소
효율적인 독서 기록을 위한 템플릿은 복잡할 필요가 없다. 단순하지만 체계적인 구조가 핵심이다. 다음은 기본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주요 속성들이다.
1) 책 제목 (Title 속성)
- 데이터베이스의 중심 칼럼이다.
- 검색성과 정렬 기능의 기준이 된다.
2) 저자명
- 동일 저자의 책을 묶어보기 위한 중요한 기준이다.
3) 출판일 혹은 출간연도
- 시대적 배경이나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다.
4) 장르 및 주제 (선택 속성)
- 선택 속성으로 등록하여 ‘소설’, ‘에세이’, ‘자기 계발’, ‘경제’, ‘역사’ 등으로 구분한다.
- 태그를 활용하면 훨씬 유연하게 범주화 가능하다.
5) 읽은 날짜 (날짜 속성)
- 시작일과 종료일을 함께 기록하면 독서 속도와 집중력을 파악할 수 있다.
6) 평점 (숫자 또는 선택 속성)
- 자신의 기준에 따라 1점~5점 또는 별 아이콘을 설정할 수 있다.
7) 핵심 요약 (텍스트 속성)
- 책 전체 내용을 3~5 문장 정도로 요약하는 공간이다.
- 요약력과 문해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8) 느낀 점 및 인사이트 (긴 텍스트 속성)
- 독서 후 감상, 느낀 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적는다.
- 장기적인 지식 축적을 위한 핵심 공간이다.
9) 인용구 (긴 텍스트 또는 체크리스트)
- 인상 깊은 문장, 되새기고 싶은 구절 등을 따로 저장한다.
- 필요시 메모 앱이나 창작 자료로 재사용 가능하다.
10) 표지 이미지 (파일 또는 링크)
- 책 표지를 업로드하면 갤러리 뷰에서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리스트가 완성된다.
노션에서 책 정리 템플릿 만드는 단계별 가이드
노션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템플릿 만드는 전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단계 1: 새 페이지 만들기
- 사이드바에서 ‘+ 새 페이지’를 클릭한다.
- 페이지 이름은 예를 들어 ‘독서 노트’ 또는 ‘전자도서관’ 등으로 설정한다.
단계 2: 데이터베이스 추가
- 페이지 내에서 /table을 입력해 ‘Table - Inline’을 선택한다.
- 이는 책 리스트를 표 형식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하는 테이블 구조다.
단계 3: 속성 추가 및 설정
- 기본 제공되는 속성 외에, 앞서 설명한 항목들을 하나씩 추가한다.
- 속성의 이름, 유형(텍스트, 선택, 날짜 등)을 설정하고, 선택 항목은 미리 태그 화한다.
단계 4: 템플릿 버튼 만들기
- 데이터베이스 오른쪽 상단 ‘New’ 버튼 옆 ‘▼’를 클릭 → ‘+ New template’ 선택
- 책 정리를 위한 양식을 미리 채워 넣는다. 예) “요약을 입력하세요”, “이 책에서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등
- 이 템플릿은 이후 모든 책 등록 시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다.
단계 5: 뷰(View) 구성
- 기본 Table 뷰 외에도 Gallery(갤러리), Calendar(캘린더), Board(보드) 뷰를 추가해 다양한 시각화를 설정한다.
- 읽은 날짜에 따라 캘린더에 자동 표시되거나, ‘읽고 싶은 책’ 보드 칸으로 이동시키는 식의 구조도 가능하다.
추천하는 최소 템플릿 구성
[책 정리용 최소 템플릿 구성 예시]
- 제목 (Title)
- 저자 (Text)
- 읽기 상태 (Select: 읽고 싶은 책 / 읽는 중 / 완독)
- 읽기 시작일 (Date)
- 읽기 완료일 (Date)
- 평점 (Number 또는 Select)
- 핵심 요약 (Text)
- 인상 깊은 문장 (Long Text)
- 개인 인사이트 (Long Text)
이 구성만으로도 충분히 책을 깊이 있게 정리할 수 있으며, 나중에 필요에 따라 확장해 가는 방식이 가장 바람직하다.
초보자가 흔히 하는 실수와 해결 팁
노션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실수를 자주 한다.
실수 1: 너무 많은 속성을 한 번에 넣는다
→ 필요한 최소한의 항목부터 시작하고, 차차 확장해도 늦지 않다.
실수 2: 템플릿 없이 매번 수동 입력한다
→ 템플릿을 만들면 작성 시간은 절반, 유지율은 두 배가 된다.
실수 3: 뷰(View)를 활용하지 않는다
→ 갤러리, 보드 뷰를 활용하면 직관적인 독서 관리가 가능하다.
실수 4: 정리보다 꾸미기에 집중한다
→ 핵심은 디자인이 아니라 ‘기록의 지속성’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나만의 독서 철학을 담아보자
책 정리 템플릿은 단지 정보를 저장하는 그릇이 아니다. 그 속에는 독자 자신의 독서 습관, 가치관, 지식에 대한 태도가 고스란히 담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한 줄 인사이트’를 가장 중요시하고, 어떤 사람은 ‘장르별 통계’에 집착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독서 방식에 최적화된 템플릿을 만들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작은 습관이 큰 아카이브를 만든다
노션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템플릿 만들기는 다소 생소할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구조를 만들어 놓으면, 그 이후부터는 책을 읽는 모든 과정이 ‘축적 가능한 기록’으로 변하게 된다.
책 한 권을 기록하는 데 10분이 걸린다고 하자. 그 시간을 반복할수록, 어느 순간 수십 권의 독서 히스토리가 생기고, 그것은 곧 지식 기반 콘텐츠 자산이 된다. 블로그, 영상, 글쓰기, 기획 등 어떤 활동에서도 재사용 가능한 강력한 기반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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